📢 타깃(Target)의 광고 비즈니스, 그 가능성과 과제는?
여러분, '리테일 미디어(Retail Media)'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미국 유통업계의 대표 주자 타깃(Target)이 어떻게 자사의 광고 플랫폼 ‘라운델(Roundel)’을 통해 리테일 미디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물론 아직 아마존과 월마트 등 ‘공룡’들에 비하면 갈 길이 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깃은 독자적인 무기를 통해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특히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광고 기술과 데이터 활용에 있어서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었는데요. 한번 찬찬히 살펴볼까요?
🎯 타깃의 광고 사업, 얼마나 성장했을까요?
2024년, 타깃의 광고 사업 매출은 무려 6억 4,9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년 대비 25% 상승한 수치인데요, 단순히 ‘성장했다’ 수준을 넘어서 업계 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잠깐!
아마존은 무려 500억 달러, 월마트는 44억 달러 규모의 광고 매출을 기록했다는 사실! 😲
단순 수치로만 보면 타깃은 ‘작은 거인’일 수밖에 없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광고주들이 타깃을 TOP 5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중 하나로 손꼽습니다. 왜일까요?
📌 타깃 광고 사업의 강점은?
1️⃣ 고급 사용자 기반
타깃 사용자(고객이 아닌 ‘게스트’라고 불러요)는 비교적 높은 구매의도를 가진 충성도 높은 집단으로, 광고주 입장에선 전환율이 높은 고객층이에요. 2025년 기준, 타깃의 1st-party 데이터 기반 사용자 규모는 약 1억 6,500만 명으로 Walmart(1억 2,000만 명)를 앞선다는 분석도 있어요!
2️⃣ 셀프서비스 도입 & 입찰 방식 개선
2024년 여름부터 'Roundel Media Studio'라는 이름으로 셀프서비스 플랫폼을 도입했고, 2025년에는 '2위 가격 경매(Second-price auction)' 방식을 적용했어요.
간단히 설명하면, 광고주는 효율적으로 입찰하고, 실제 지불가는 2위 입찰자 기준으로 결정돼 비용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
💡 실제로 광고주들은 캠페인 스피드와 유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합니다.
3️⃣ 크리에이티브 + 데이터 = 시너지
타깃은 시그널 공유(signal sharing), 자동 구매(Objective-based buying), 키오스크(Kiosk)라는 클로즈드 루프 리포팅 툴 등을 통해 전체적인 광고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어요.
예:
한 뷰티 브랜드는 타깃과 협업하여 키오스크를 통해 구매 이력 기반 리포트를 수령하고, 이를 다음 캠페인 타겟팅에 활용해 ROAS를 25% 향상시켰다는 사례도 있답니다.
📉 타깃의 과제 혹은 한계는?
그러나 성장이 곧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죠. 아래와 같은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 1. 스케일의 부족
아무리 좋은 데이터와 기술력이 있어도, 물리적인 유통 인프라 차이가 존재해요. 현재 타깃은 미국 내 1,97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월마트는 4,605개. 광고주 입장에서는 더 넓은 리치 중시할 수밖에요.
❗️ 2. 상단 퍼널 광고 부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상단 퍼널 광고 솔루션이 빈약하다는 피드백이 많아요. 검색광고는 쓸 수 있지만, 디스플레이나 영상 기반 광고 등은 아직도 '매니지드 서비스' 형태에 머물러 있어 진입장벽이 높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비엔데믹 브랜드(매장 내에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는 아예 접근조차 어렵다는 판단도 있죠.
❗️ 3. 플랫폼 경험과 리포팅의 미흡함
광고 운영 도구(Kiosk 등)의 사용자 경험이 일관되지 않고, 광고 성과 트래킹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 마케팅 담당자 입장에선 투명한 리포팅 경험이 곧 '확신'을 주는 요소니까요.
마케팅 대행사 Acadia의 로스 워커(Ross Walker)는 “타깃 광고 플랫폼은 이제 막 출발선에 선 것 같아요. 지금 이 성과에 자만하면 안 돼요."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타깃이 앞으로 더 성장하려면?
이제 타깃의 광고부서가 메인 플레이어 반열에 올라서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해 보여요.
✔️ 비엔데믹 브랜드도 접근 가능한 상품 구성 확대
✔️ 브랜드 인지도 향상 캠페인을 위한 상단 퍼널 솔루션 활성화
✔️ 플랫폼 UI/UX 개선 및 정확한 리포팅 시스템 안정화
✔️ 오프사이트 광고 연계, 오디언스 확장 등 광고 다각화
Think with Google 보고서에 따르면, U.S. 리테일 미디어 광고 시장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약 8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 흐름 속에서 Roundel이 얼마나 더 큰 조각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지금 이 순간의 전략과 실행에 달려 있습니다.
📝 결론
타깃의 광고 사업은 아직 아마존이나 월마트에 비해 작을 수는 있지만,
‘작지만 단단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해지는 광고 기술과 차별화된 데이터 기반 전략 덕분에 광고주들은 점차 타깃이라는 플랫폼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다만 실질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광고 투자 다변화를 원하는 마케터라면, 타깃 Roundel을 한 번쯤 주목해볼 시기입니다.
리테일 미디어의 미래, 그저 대형 유통사만의 전유물은 아닐 수 있거든요.
그럼 다음 콘텐츠에서 더 트렌디한 마케팅 인사이트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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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Digiday 원문 “Target’s ad business had a good year. But can it become a retail media powerhouse?” (2025.03.17)
✍️ 정리: 대한민국 마케팅 블로그 전문가, ChatMarketer